파리 18구의 한 아파트 5층 난간에 4살배기 아이가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목격한 시민들은 발을 동동 구를 뿐 어찌할 줄을 모릅니다. <br /> <br />이때 한 젊은이가 맨몸으로 아파트 벽과 기둥을 타고 오르기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순식간에 올라간 청년은 아이를 가뿐히 구출해냅니다. <br /> <br />스파이더맨은 22살 마무두 가사마입니다. <br /> <br />여섯 달 전 프랑스 옛 식민지 말리에서 파리로 건너온 마무두는 불법체류자 신세였다가 이번 일로 인생이 바뀌었습니다. <br /> <br />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집무실인 엘리제 궁으로 마무드를 불러 감사장과 메달뿐 아니라 프랑스 국적을 선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탁월한 구조 능력을 인정받아 소방서 구조대원 특채라는 선물까지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안 이달고 파리 시장도 마무드를 '파리 18구의 스파이더맨'이라고 칭송하고 앞으로 이 청년이 파리에 정착하는 데 도움을 주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불법체류 청년이 살신성인으로 결국 꿈을 이루는 인생역전을 연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황보선 <br />자막뉴스 제작 : 육지혜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52909313535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